李부총리, 새해 화두 제시 ‘與時俱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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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04 07:53
입력 2005-01-04 00:00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을유년 새해 첫 화두로 ‘여시구진(與時俱進)’을 내놨다.

이 부총리는 3일 재경부 직원들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새해를 맞아 여러분에게 보내는 첫마디는 시간(변화)과 더불어 함께 전진한다는 의미의 ‘여시구진’이다.”고 말했다. 이 사자성어는 2002년 후진타오(胡錦濤) 체제가 들어선 중국에서 급속히 유행했던 말로, 당시에는 ‘시대가 변했으니 사상도 체제도 인물도 달라져야 한다.’는 의미로 쓰였으나 이 부총리는 이를 경제에 적용했다.



이 부총리는 “개방과 경쟁의 시장경제의 틀을 정착시켜야 한다.”며 “변화와 개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이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처진 사람들을 보살피고 부축하면서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재경부 직원들의 철저한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실을 직시하고 시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는 합리적 실용주의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5-01-0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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