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집권 2기] 대선자금 역대 최대 ‘4조 3500억원’
수정 2004-11-05 07:59
입력 2004-11-05 00:00
우선 이전보다 큰 폭으로 선거자금이 늘었다. 대선과 상·하원의원 선거를 통틀어 사용된 자금은 약 39억달러(4조 3500억원)로 지난 2000년의 30억달러에 비해 30%가량 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정치자금을 추적하는 민간기구 ‘대응정치센터(CRP)’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 존 케리 후보가 펼친 대선 레이스에 직접 사용된 금액도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12억달러로 집계됐다. 엄청나게 증가한 선거비용은 2002년 ‘개인과 기업들이 정당에 무제한 돈을 기부할 수 있는 소프트머니를 금지하는 매케인·파인골드법’이 제정된 뒤 처음으로 적용된 선거라는 이번 대선의 의미를 무색케 할 정도였다. 자금 모금에 제한을 받지 않는 정당 외곽단체 ‘527그룹’에 막대한 기부금이 몰렸고, 이들 단체가 특정 후보를 위한 방송광고 등에 집중적으로 돈을 썼고 소프트머니의 공백을 메운 셈이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4-11-05 3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