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회족·한족 충돌 공식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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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03 07:43
입력 2004-11-03 00:00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중부 허난(河南)성에서 발생한 한족(漢族)과 이슬람 신자들인 회족(回族)간 유혈 충돌에 대해, 중국 정부는 1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7명이 숨지고 42명이 부상했으며 18명이 체포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이번 사태가 한족과 소수민족간의 충돌인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신화통신은 이 사건을 처음 확인한 정부 성명을 인용, 이번 충돌이 지난달 27일 교통사고를 둘러싼 싸움으로 시작돼 31일까지 계속됐으나 현재 모든 것이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는 중머우현 난런 마을 주민 루가 난웨이 마을 주민 류와 교통사고로 논쟁을 벌인 뒤 루와 난런 마을 주민 여러명이 류의 집으로 몰려가 류와 가족을 공격하며 이번 사태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 타임스지는 이번 유혈 충돌로 148명이 숨졌으며 주민들의 말을 인용, 한족과 회족이 농기구와 몽둥이 등을 들고 싸우면서 일부 주택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고 전하며 계엄령이 선포돼 외부인의 마을 출입 등이 통제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oilman@seoul.co.kr
2004-11-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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