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승엽, 남은 6경기 ‘올인’
수정 2004-09-15 07:38
입력 2004-09-15 00:00
일본프로야구 롯데 마린스의 이승엽(28)과 보비 밸런타인 감독이 정규리그 마지막 남은 6경기에 승부수를 던졌다.14일 밸런타인 감독은 한 장 남은 플레이오프 티켓을 잡기 위한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고,이승엽도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일본 무대 첫 시즌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돌입했다.
올시즌 재팬시리즈는 센트럴리그 1위와 퍼시픽리그 상위 3개팀 중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팀이 맞붙는다.플레이오프 없이 2개 리그 1위팀끼리 곧바로 겨룬 지난해까지와는 다른 방식.
롯데는 이날 긴테쓰 버펄로스전에서 8-1로 쾌승,63승63패3무로 세이부 라이언스에 패한 니혼햄(62승63패2무)을 밀어내고 마침내 3위에 올라섰다.잡힐 듯 말 듯 하던 포스트시즌 직행표를 막 손에 쥔 셈.15일 긴테쓰전과의 2차전을 포함해 남은 6경기에서도 ‘올인’,티켓을 확실하게 움켜쥘 태세다.이승엽에게도 남은 경기는 진가를 드러낼 마지막 기회.이날 볼넷 1개와 희생타점을 포함,2타수 1안타를 거뒀다.호성적을 유지하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안착할 경우 포스트시즌까지 ‘일본 수업’을 연장할 수 있다.
이승엽은 롯데-다이에 호크스와의 합병설에다 ‘국내복귀’라는 괴소문에 휘말렸다.그러나 합병설은 지난 8일 철회됐고,복귀설도 근거없는 것으로 정리돼 당초 예정된 2년 계약에는 차질이 없게 됐다.첫 일본 무대에서 온갖 쓴 맛을 다 본 이승엽으로서는 남은 6경기가 포스트시즌은 물론 내년 시즌을 위한 또다른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4-09-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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