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진출경쟁 치열… 정부교류 확대 절실”
수정 2004-08-23 02:57
입력 2004-08-23 00:00
대우건설 리비아 사무소장 김장수 상무는 리비아 시장에서의 한국업체의 위상과 진출전략을 이렇게 얘기했다.
대우건설 제공
김 상무는 “경제제재로 다른 나라가 진출을 꺼릴 때 한국업체들은 꾸준히 공사를 진행해 한국업체에 대한 리비아에서의 평가는 좋다.”면서 “발주량 확대가 예상되는 리비아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국가간의 관계개선이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비아에서 한국건설업체들이 닦은 위상은 순전히 기업들이 기울인 노력의 결과였다.리비아가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어 정부가 도움을 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제는 제재가 풀린 만큼 정부의 교류를 늘리면 수주에도 보탬이 된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제 리비아에서도 단순토목이나 건축 등은 현지업체나 터키,중국 등의 업체 때문에 경쟁력이 없다.”면서 “이에 따라 플랜트 위주로 수주대상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대우건설은 “서부리비아 가스전 개발프로젝트인 와파(WAFA)프로젝트에서 2억달러 상당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벌이고 있다.향후 발주될 공사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복안이다.
김 상무는 “리비아가 개방정책을 펼치면서 시장개척을 위해 많은 기업이 다녀갔다.”면서 “그러나 리비아는 인맥과 에이전트,그동안 쌓은 신뢰도 등이 없으면 신규 진입은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그는 따라서 “리비아에 진출하려면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체계적인 공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2004-08-2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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