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기업](주)녹지글로벌
수정 2004-08-06 00:00
입력 2004-08-06 00:00
플라스틱류는 매립할 경우 잘 썩지 않을 뿐 아니라 소각시에는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에 세계 각국마다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부에서도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음식점과 쇼핑센터,숙박업소 등에서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벌과금을 부과하고 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 차단
펄프 등 종이로 만든 일회용기의 경우 환경오염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원가가 비싼 데다 용기로서 물에 약해 힘을 받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 회사는 옥수수 부산물인 옥수수대나 각종 종피 등을 분쇄해서 만든 식물 입자를 압축, 각종 용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따라서 합성수지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이 함유되지 않을 뿐아니라 태울 때 다이옥신 등 유해가스도 발생하지 않는다.
특히 천연소재인 옥수수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사용 후 폐기시 100% 분해될 뿐 아니라 대량 폐기할 경우 가축사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제품별 분해기간을 보면 녹지글로벌 용기의 경우 10일 이내 걸리는 반면 종이는 2∼5개월,우유팩은 5년,나일론은 30∼40년,플라스틱용기는 50∼80년 걸린다.
기존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의 천연소재 제품인 셈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생분해 용기는 1회용 도시락을 비롯, 각종 반찬용기,컵라면과 중국음식점에서 배달용으로 사용하는 용기,1회용 묘목포트 등 각종 스티로폼 용기를 대체 할 수 있어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원료 풍부한 중국에 공장 설립
국수를 뽑고 버려지는 옥수수 속대의 껍질 등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원천이 풍부하고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다는 것.
녹지글로벌은 연간 40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K김밥 등 김밥체인점과 전국의 중화요리업소에 제품을 공급해주고 있다.가격은 1개당 80원 정도로 스티로폼(40∼60원)보다 약간 비싼 편이지만 환경을 보호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권장할 만한 제품이다.
김억조 사장은 “옥수수 부산물을 활용했기 때문에 환경보호는 물론 자원재활용의 장점을 갖고 있다.”며 “미국 등 해외에 공장을 설립해 전 세계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4-08-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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