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컵 축구 결승전] 삼바군단의 저력
수정 2004-07-27 00:00
입력 2004-07-27 00:00
브라질은 26일 페루 리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컵 축구 결승전에서 극적인 2-2 동점 끝에 승부차기 4-2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통산 7번째 우승컵을 품었다.아드리아누는 득점왕(7골)과 최우수선수(MVP)를 한꺼번에 차지했다.
아르헨티나의 통산 15회 최다 우승 야망을 좌절시킨 브라질은 역대 전적에서 34승21무33패로 앞서 나갔다.또 그동안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8번 맞붙어 모두 진 징크스도 마침내 깼다.
기선을 먼저 제압한 쪽은 아르헨티나.전반 20분 브라질 수비수 루이사우(23·벤피카)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안 곤살레스(30·인터 밀란)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그러나 루이사우는 전반 인저리타임에 헤딩골을 작렬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세사르 델가도(23·크루스 아술)가 추가골을 터뜨렸다.우승을 확신한 아르헨티나 팬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으나 5분 뒤 폭발한 아드리아누의 골에 다시 주저앉고 말았다.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 안드레스 디알레산드로(23·볼프스부르고)의 슛이 ‘브라질 골리’ 훌리오 세사르(25·플라멩고)에게 막힌 데 이어 후속 키커의 슛이 크로스바를 넘는 바람에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4-07-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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