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친일조사 떳떳하게” 정면 대응
수정 2004-07-26 08:18
입력 2004-07-26 00:00
박 대표는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번 개정안은 (여권이) 굉장한 의도를 갖고 만든 법으로 악법을 넘어서 정치적 이용 의도가 있다.”면서 “조사위원들을 국회 추천이 아니라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고 2만명이나 되는 사람,60∼100년 전 이야기를 조사한 뒤 확인·의결절차를 밟지 않고 조사과정에서 혐의를 마음대로 발표토록 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국가정체성 논란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일련의 기가 막힌 일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에게 끝까지 입장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보고누락 사태와 의문사위의 간첩·빨치산 민주화 기여 판정 등 쟁점현안들을 거론한 뒤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야당의 주장을) 색깔론으로 몰고 가는 현 정권은 정말 문제가 있다.”며 “비난받고 욕을 먹더라도 끝까지 확실히 해야 할 일이며 이런 것을 확실히 하지 않는다면 내가 왜 정치를 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2004-07-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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