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카페] 辛·千 “이젠 기자간담회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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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20 00:00
입력 2004-07-20 00:00
“기자간담회 완전히 실패했어.”“나는 이제 기자간담회 안 하려고 해.”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과 천정배 원내대표가 평소 기자들에게 느낀 불만을 19일 다소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포문은 천 대표가 열었다.

이날 아침 국회 귀빈식당에서 당 의장·원내대표 연석회의를 갖기에 앞서 천 대표는 지난 1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자신이 정작 강조했던 연기금 관련법 통과의 중요성 얘기는 쏙 빠진 채 정치관계법 얘기만 보도된 데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천 대표는 “어제 기자간담회는 실패했어.엉뚱한 것만 잔뜩 썼더라고.”라고 말하자 신 의장이 기다렸다는 듯 맞장구치며 그간 ‘맺힌 것’을 털어놓았다.

신 의장은 “나도 이제 기자간담회 안 하려고 해.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것 같다.”면서 최근 방미 이후 가졌던 기자간담회에서 느낀 서운함을 토로했다.그는 “다녀와서 기자간담회 했는데 누구를 만나서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는 쓰지 않고,지나가듯이 말한 ‘파월 만나기가 상감마마 만나기보다 어렵더라.’라는 얘기만 썼다.”면서 “내 딴에는 기자들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한 것인데 앞으로는 (기자간담회 말고)공식기자회견만 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4-07-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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