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구 한미은행장“10월 씨티은행과 통합 리딩뱅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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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14 00:00
입력 2004-07-14 00:00
한미은행 하영구 행장과 서민호 노조위원장은 13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파업타결 합의서 서명식을 갖고 18일간의 파업을 최종 마무리했다.하 행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10월을 목표로 한미은행과 씨티은행 서울지점의 통합을 마무리해 리딩뱅크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 한미은행은 전국 223개의 지점에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고,파업기간 이탈된 예금을 되찾기 위한 예금 금리 인상 등을 검토하고 있다.하 행장과의 일문일답.

파업이 장기화된 이유는.

-앞으로 통합 은행이 국내에서 50년,100년 지속적으로 영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원칙과 정도를 훼손시키지 않도록 협상을 했다.

노사 협상 결과에 만족하나.

-우선 고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불편과 고통을 드려 죄송하다.이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객에게 불편을 끼쳤다는 점에서 은행이나 노조 모두 패자(敗者)지만 협상에서는 사측이나 노조 모두 승자다.파업이 노사의 독자적인 협상으로 끝났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한미와 씨티은행의 인사·보수제도가 달라 통합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는데.

-조화시켜서 새로운 체제를 만들 계획이고 기본적으로 근로조건의 악화를 막을 생각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씨티은행 서울지점과의 통합 시점은.

-10월이 목표지만 금융감독기구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예단할 수 없다.

통합 후 계획은.

-파업 때문에 통합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한미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에서 키워온 경쟁력에 씨티은행의 전 세계적인 영업망과 글로벌 스탠더드를 접목시켜 가장 세계적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은행을 만들겠다.경쟁력있는 리딩뱅크를 만들겠다는 것이 경영 목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2004-07-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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