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회문화사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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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7-05 00:00
입력 2004-07-05 00:00
KT와 SK텔레콤이 사회문화사업에서도 경쟁 구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 사업은 KT가 3년전 ‘사랑의 봉사단’ 이름으로 먼저 시작했고,최근엔 ‘한국통신문화재단’을 ‘KT문화재단’으로 이름을 바꿔 문화사업 분위기를 일신했다.SK텔레콤은 수천억원 규모의 관련 재단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4일 두 업체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수천억원대의 사회공헌기금 출연을 추진 중이다.규모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선 최고 2000억원의 기금을 만들어 10월까지 재단을 만들 계획이다.SK텔레콤의 지난해 순이익 1조 9000여억원의 10%에 이르는 액수다.기금은 저소득층 가정을 돕고,가출 청소년의 자활,장애청소년 정보화 등 청소년 복지활동 지원 등에 쓰일 전망이다.

이동통신시장의 강자인 SK텔레콤은 그동안 단발성 사회공헌사업을 했지만 수익 규모에 견줘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최근 이윤의 사회환원 분위기속에 KT의 사회공헌 활동도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SK텔레콤보다 3년 앞선 2001년 ‘KT사랑의 봉사단’을 출범시켰다.지난해 사회공헌부를 사회공헌팀(상무급)으로 승격시켜 공익사업과 자원봉사,기부협찬 등으로 세분화했다.한 해에 100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285개 분야에서 628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은 한 해에 4회 이상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공익사업으로는 ‘인간사랑,환경사랑’이란 이름으로 ‘청각장애인 소리찾기사업’ ‘자살예방 캠페인’ 등을 하고 있다.한 해에 10명씩 지원하고 있다.임태영 사회복지부장은 “자연문화유산 보존운동의 일환으로 청정지역인 강원도 동강의 개발부지를 매입,전통가옥을 지어 훼손을 막고 있다.”며 차별화한 환경보호운동을 강조했다.

KT는 또 1990년 출범,정보통신문화를 일궈온 한국통신문화재단을 지난 1일자로 ‘KT문화재단’으로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문화재단은 다양하게 발전하는 ‘정보통신 문화와 예술’의 대중화와 정보통신 분야의 학술 및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특히 정보통신강국이 되면서 겪고 있는 정보화 역기능 해소에 역점을 둘 참이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4-07-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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