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벤츠 대규모 리콜 ‘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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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6-22 00:00
입력 2004-06-22 00:00
고품질로 승부한다던 혼다와 벤츠가 대규모 리콜로 인해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졌다.

중국의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일기차(第一汽車·FAW)는 연료탱크의 결함 때문에 일본의 혼다 및 마쓰다 자동차와의 합작회사가 생산한 차량 약 10만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리콜 대상은 ‘혼다 어코드’ 7만여대와 ‘마쓰다6’ 3만여대다.

혼다 어코드는 합작회사인 광저우혼다에서 지난해 1월 15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제작된 차량이 해당되며 연료탱크 용접부분의 균열을 정밀검사하기 위해 리콜된다.또 중국의 하이난(海南) 지역 공장에서 생산된 마쓰다6은 연료탱크를 뜨거운 배기관에 너무 가깝게 위치시킨 디자인 결함 때문에 리콜을 실시한다고 FAW는 밝혔다.

메르세데스 벤츠도 잇따른 리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건설교통부는 지난 17일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수입·판매중인 중형 세단 E클래스와 2인승 로드스터 SL클래스 2484대에 제작결함이 발생,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리콜되는 벤츠E·SL차량은 2002년 3월부터 2004년 5월말까지 생산돼 수입된 물량으로 E클래스 2441대와 SL클래스 43대 등 총 2484대로 19일부터 1년 6개월간 실시된다.이에 앞서 메르세데스 벤츠는 E클래스와 SL 모델에 장착하고 있는 전자식 브레이크 보조장치인 SBC(센소트로닉 브레이크 컨트롤)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68만대에 대한 리콜을 단행키로 결정했었다.



리콜 비용만 2500만유로(약 357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리콜이다.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1월에도 E클래스 3만 3000대의 차량에 대해 좌석벨트 버클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4-06-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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