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공약대로 분양원가 공개 추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4-06-03 00:00
입력 2004-06-03 00:00
이미지 확대
천정배 원내대표
천정배 원내대표 천정배 원내대표
공동주택 분양원가 공개 백지화로 여론의 강한 질타를 받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당초 공약대로 분양원가를 공개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천정배 원내대표와 이종걸 수석부대표 등 11명의 원내대표단은 2일 국회 주변에서 심야회동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됐다.

천 원내대표는 분양원가 공개백지화 논란을 둘러싼 입장을 묻는 기자에게 “현재 업무파악하는 수준이지 당론을 결정하려면 의총을 열어야 한다.언론의 백지화 보도는 지나친 불신”이라면서 “천정배가 있는 한,앞으로 나가면 나가지 절대로 개혁후퇴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분양원가 공개방침을 강하게 시사했다.

한 참석자는 이와관련,“천 원내대표가 분양원가를 공개해야 한다는 쪽으로 말씀했고 다른 참석자들도 공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일 기회가 된다면 이같은 입장을 밝히라.’는 다른 참석자의 권유에 천 원내대표가 ‘그러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이와관련,건설교통부와의 당정협의에서 정부측 논리에 휘말린 안병엽 정조위원장 등 당 정책위원회에 대한 질타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당의 총선공약도 그렇고 80%가 넘는 당내의원들도 원가공개에 찬성하는 입장인데 안 정조위원장이 건교부측에 당했다.”면서 천 원내대표가 정책위원회에 상당히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현재 당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분양원가 공개백지화에 대해 비판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천 원내대표는 김혁규 총리지명 문제와 관련,“4일전까지 당내 여론을 수렴,이를 청와대에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현갑 구혜영기자 eagleduo@seoul.co.kr

˝
2004-06-03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