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UEFA컵] 발렌시아 ‘더블 크라운’
수정 2004-05-21 00:00
입력 2004-05-21 00:00
발렌시아는 20일 스웨덴 고텐부르크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단판승부로 치러진 UEFA컵 결승전에서 비센테 로드리게스(23)와 미구엘 미스타(26)의 연속골로 마르세유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발렌시아는 1962년과 63년 UEFA컵 전신인 페어스컵에서 연속 우승한 이후 41년 만에 세 번째 정상에 오르며 올시즌 스페인 리그 챔프를 포함,‘더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서로 상대방의 탄탄한 수비진을 뚫지 못해 일진일퇴를 거듭하던 경기는 ‘외계인’ 피에르루이기 콜리나(44) 주심의 휘슬로 균형이 깨지고 말았다.전반 45분 수비수 쿠로 토레스(28)의 크로스를 받은 미스타가 마르세유의 수문장 바르테즈와 일대일로 맞섰고 바르테즈의 높은 태클이 미스타를 넘어뜨린 것.콜리나 주심은 바르테즈에게 거침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키커로 나선 비센테는 왼발 인사이드 킥으로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기선을 제압한 발렌시아는 이후 마르세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선제골 수훈갑 미스타가 후반 13분 비센테의 날카로운 측면 센터링을 가슴으로 떨궈 놓은 뒤 정교한 왼발 강슛을 날려 마르세유의 골망에 쐐기를 꽂았다.마르세유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프랑스 클럽 사상 첫 UEFA컵 정복의 꿈을 접어야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2004-05-21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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