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국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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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3-15 00:00
입력 2004-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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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3당 대표 회동.
 
 이종원기자 jongwon@
13일 3당 대표 회동.

이종원기자 jongwon@
여야가 탄핵 정국의 민심 확보를 위해 전당대회 및 총선 선거대책위 구성 시기를 늦추고 대대적인 대국민 설득작업에 나서는 등 정국 주도권 장악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3당은 14일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결의 불가피성을 적극 강조하는 한편 국민 불안이 조기 해소될 수 있도록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정 안정 노력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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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앙상임위원회의중 조순형대표 모습 
 이종원기자
민주당 중앙상임위원회의중 조순형대표 모습
이종원기자
야 3당은 이와 관련,지난 13일 대표회담을 갖고 오는 18일 임시국회를 소집,고건 권한대행으로부터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다.그러나 고 대행은 시정연설에 일단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야 3당은 또 이라크 파병 및 북핵 6자회담,중부권 폭설피해 대책,고속철 개통 등과 관련해 통외통위와 행자위·건교위 등 일부 상임위도 개최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18일로 예정했던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기하는 한편 당을 탄핵 정국에 대비한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불법 대선자금 사건과 관련,감정가 623억원의 천안연수원을 국민에게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열린우리당은 탄핵 의결 직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탄핵반대 의견이 70% 안팎을 기록하며 찬성여론을 크게 앞섬에 따라 인터넷과 언론 매체,지구당 조직 등을 통해 탄핵의결의 부당성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열린우리당은 당초 탄핵의결 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등 대대적인 탄핵 무효화 투쟁을 검토했으나 여론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보고 일단 15일로 예정된 선대위 출범식만 다소 늦춘 채 여론 추이에 따라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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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선열의 '뜻'은?
 한나라당 최병렬(오른쪽) 대표와 홍사덕 총무가 14일 열린 총선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순국선열에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이종원기자 jongwon@
순국선열의 '뜻'은?
한나라당 최병렬(오른쪽) 대표와 홍사덕 총무가 14일 열린 총선후보 공천장 수여식에서 순국선열에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이종원기자 jongwon@
한편 야 3당은 탄핵의결 이후 일부 지상파 방송의 관련보도가 지나치게 편파적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14일 MBC와 KBS를 항의 방문한 데 이어 16일 문화관광위를 소집,탄핵보도의 공정성 문제를 따지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4-03-15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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