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씨 130억 괴자금 확인”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4-02-05 00:00
입력 2004-02-05 00:00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가 모두 130억원대의 괴자금을 관리해온 사실을 새로이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재용씨가 5일 출두하면 이 자금의 출처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재용씨가 130억원대의 출처를 명확하게 소명하지 못하면 증여세 포탈 등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문효남 수사기획관은 “지난해 현대비자금을 추적하다 재용씨가 관리하던 차명계좌에서 100억원대의 괴자금을 찾아냈고,최근 또다른 출처불명의 10억원대의 자금을 발견했다.”면서 “재용씨가 관련된 자금은 현재 130억원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검찰은 재용씨가 이 자금으로 20억원대 빌라나 회사채를 매입하거나 벤처회사 등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재용씨가 사들인 회사채 중 상당수가 부도나 자금 회수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최근 재용씨가 빌라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한 20억원은 압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해 10월 47억원 상당의 어음과 수표를 찾아내 압수했었다.

한편 검찰은 부산지역 기업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한나라당 김진재·도종이 의원 등 여야 정치인 3명을 다음주 중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한나라당 직능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을 상대로 지난 대선 때 부산지역 기업 등으로부터 수억원대 불법 대선자금을 모금,중앙당에 전달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도 의원에 대해서는 재작년 11월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부터 받은 1억원의 명목과 용처 외에 다른 기업으로부터 불법자금을 모금했는지 여부 등도 캐물을 예정이다.

강충식 구혜영기자 chungsik@˝
2004-02-0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