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核 제재 않기로/ 타협안 만장일치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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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1-27 00:00
입력 2003-11-27 00:00
|빈 연합|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6일(현지시간) 이란의 과거 핵 개발 추진 은폐사실을 비난하기로 하되 이 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제재를 가하지는 않기로 하는 타협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이번 타협안 채택은 미국이 이란 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해야 한다던 종전의 강경 입장을 철회함에 따라 극적으로 이뤄졌다.

타협안은 “이란의 중대한 위반이 추가로 드러난다면,IAEA집행이사회는 즉각 회의를 열어 사무총장의 권고와 상황에 따라 취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미국은 그동안 이란이 지난 18년간에 걸쳐 비밀리에 핵개발 활동을 추진해 왔다며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을 요구해 왔으나 영국·프랑스·독일 3개국은 이란을 적대시할 경우 이란이 IAEA와의 협력을 끊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해 왔다.유럽 3국은 또 지난 10월21일 이후 이란이 보인 협력에 대해 보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당장 이란 핵 문제를 안보리에 넘기지 않되 이란의 위반 여부를 주시한다는 선에서 타협안을 마련할 것을촉구했다.미국은 결국 이들 3개국을 설득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종전의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게 됐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IAEA주재 이란 대사는 타협안 채택후 기자들에게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 부속협정에 서명키로 한 약속을 지킬 것이며 앞으로 이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11-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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