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34% 이자도 못번다
수정 2002-12-17 00:00
입력 2002-12-17 00:00
전체 제조업체의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여전히 수익성이 나쁜 기업은 증가,기업간 수익성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이 상장·등록기업(금융업 제외) 1453개를 대상으로 실시한올해 1∼9월중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물건을 팔아 남긴 이익이 빚(금융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기업은 34.3%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3%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적자를 낸 기업은 전체의 29.7%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1%보다 2.6%포인트늘었다.
1000원어치 팔아 10원 이상 남긴 업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8%에서 올해 25.3%로 늘었으나 10원도 남기지 못한 기업은 13.5%에서 16.5%로 3%포인트나많아졌다.
수익률이 높은 상위 25%의 기업은 1000원어치를 팔아 지난해 9.5원을 남기던 데서 올해는 10.1원을 남겼지만 수익률이 낮은 25%의 기업들은 1원 적자에서 2.6원 적자로 수익과 적자 폭이 모두 커졌다.
경상이익률은 7.6%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1000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22원 남던 데서 76원을 챙겼다는 얘기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2-12-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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