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속 마을 지킨 예방행정
수정 2002-09-10 00:00
입력 2002-09-10 00:00
무주군은 2000년 8월 폭우로 남대천 둑이 유실되는 수해를 입자 똑같은 피해가 절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그해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20억원을 들여 남대천 양안 6.4㎞를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5∼6m이던 둑 높이를 7∼8m로 높이고 너비도 4∼5m에서 10∼12m로 대폭 강화,갑작스러운 수해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특히 남대천을 전북지역 최초의 생태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둑 안쪽을 광산에서 나오는 큰 돌들을 맞물려 쌓았다. 그 덕택에 태풍 ‘루사’가 휩쓸고 가면서 500㎜가 넘는 폭우를 뿌렸으나 남대천 제방은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남대천 물이 7m 이상 차올랐지만 직경 1∼2m짜리 돌로 쌓은 제방은 끄떡하지 않았다.
만약 둑 높이를 올리지 않았거나 기존 제방을 적당히 응급복구만 했더라면 이번 폭우에 둑이 넘치면서 무너져내려 무주읍 3200가구 1만여 주민들은엄청난 물난리를 겪어야 했다는 게 무주군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2-09-1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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