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콤 우선협상자 ‘하나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09-09 00:00
입력 2002-09-09 00:00
한국전력의 광(光)통신망 자회사인 파워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로통신이 선정됐다.

한전은 지난 4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하나로통신·데이콤·온세통신등 3개 컨소시엄에 대한 입찰서를 평가한 결과 하나로통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았다고 8일 밝혔다.데이콤은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파워콤의 매각지분은 자사 전체 주식의 30%(4500만주)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로써 파워콤의 최대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계약을 마무리하면 KT와 비견되는 ‘유선 2강’,SK텔레콤 등을 포함한 ‘통신 3강’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한전은 곧 협상에 나서 10월 말에 계약을 끝낼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입찰에서 주식 인수가격,대금지불 방법,향후 경영계획 등 3개분야에 심사의 중심을 뒀다.

하나로통신은 입찰제안서에서 파워콤 인수로 KT 독과점인 유선시장에서 균형적 경쟁체제를 가질 수 있는데다 시너지 효과(2조∼3조원)도 경쟁사보다 크다는 점을 내세웠다.또 2차때보다 인수가격을 높이고 전액 현찰로 대금을 지불키로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파워콤(가입자망 13만㎞)과 자사(2만㎞)가 통합되면 명실상부한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서 자리해 시장 유효경쟁체제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찰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음해성 루머가 난무해 후유증도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또 일각에서는 하나로통신이 일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인수가격을 높게 썼고,재유찰을 시킬 것이란 말도 흘려 나온다.하나로측은 “향후 진척상황을 지켜봐달라.”는 말로 이를 일축했다.

정기홍기자 hong@
2002-09-0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