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길섶에서] 강월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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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9-09 00:00
입력 2002-09-09 00:00
며칠 전 강월도 시인이 제주도로 가는 페리선상에서 투신,실종됐다고 한다.가방에선 투신을 예고하듯,중절모를 쓴 신사가 물에 잠긴 모습을 묘사한 합성사진이 발견됐다.극작가,철학교수이기도 한 그는 3년 전부터 병마에 시달려 왔다.그는 이제 하늘에서 시집 제목처럼 ‘사랑무한’을 노래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광막한 광야를 달리는 인생아.’ 윤심덕의 노랫말이 시인의 고단했을 삶과 오버랩된다.
최태환 논설위원
2002-09-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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