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농법’ 해남 청정쌀 인기
수정 2002-05-24 00:00
입력 2002-05-24 00:00
전남 해남군은 23일 고천암 간척지인 황산면 교동리 김채만(48)씨의 논 1㏊(3000평)에 주민들과 함께 오리 300마리를 풀어놨다.오리는 벼 이삭이 필 때까지 논에서 산다.
사방으로 그물이 둘러져 있어 오리는 논에서 해충을 잡아 먹고 풀을 뜯으면서 살기 때문에 살충제나 제초제 살포효과를 낼 수 있다.또 오리의 배설물은 좋은 거름이 된다.
군은 모내기가 끝나는 대로 인근 호동·한자지구 15㏊에도 추가로 오리 4500마리를 넣는 등 친환경 오리농법으로농사짓는 면적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거둔 쌀은 농산물 품질관리원으로부터품질인증을 받아 일반쌀보다 2배 이상 비싸게 팔린다.
군은 올 가을 추수 뒤 축산분뇨를 원료로 하는 물비료를논에 뿌려 단위당 수확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쌀 과잉생산으로 판로가 문제가 되고 있는 때에 무농약 청정미를 생산하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해남 남기창기자
2002-05-24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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