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씨 변호사통해 주장 “최씨, DJ 권유로 홍걸씨 만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2-04-27 00:00
입력 2002-04-27 00:00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가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홍걸씨를 처음 만난 경위에 대해 밝혔다.

최규선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강호성 변호사는 26일 오후 최씨를 접견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최씨는 자신의 능력을 먼저 알아본 사람이 김 대통령이었고,홍걸씨를 만난 것도 김 대통령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82년 미국 위스콘신 주립대 유학시절 현지에서 강연을 한김 대통령을 학생회장 자격으로 처음 만난 이후,86년 학업을 마치고 귀국해서는 동교동 자택을 직접 방문해 인사하는 등 김 대통령과의 인연을 이어갔다는 것이다.이런 인연으로 89년에는 김 대통령이 자신의 아들 이름(대양)까지직접 지어줬다는 게 최씨의 주장이다.

홍걸씨와의 인연도 김 대통령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94년 김 대통령으로부터 “내 아들도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다.만나봐라.”는 권유를 받고,곧장 홍걸씨를 찾아가 곧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다는 것이다.

최씨는 또 한반도통인 스칼라피노 교수를 출발점으로 국제적인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했으며,이 점을 높이 평가한김 대통령이 자신을 97년 민주당 총재 보좌역으로 영입했고,대통령 선거 전 및 당선 이후까지 김 대통령과 국가를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최씨가 IMF사태 극복을 위해 마이클 잭슨,조지 소로스,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왈리드 왕자 등과 김 대통령의 만남을 주선했고,그 결과 10억달러의 외자유치를이끌어낸 자신의 능력이 한순간에 매도되는 현실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최씨의 최근 심경을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최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반박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2-04-27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