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여대생 신원 유학 경찰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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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1-12 00:00
입력 2002-01-12 00:00
영국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진효정씨(21·여)의 신원을 확인한 데에는 영국에 유학중인 한 경찰관의 노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경찰청에 따르면 범행 현장 주변의 영국리즈대학에서 연수 중인 임병호 경정(37·인천지방경찰청소속)은 지난해 11월18일 현지 뉴스를 통해 변사체가 발견된 가방에서 한글 상표를 보고 피살 여성이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임 경정은 곧 현지 한인회 인터넷 사이트에 “실종 여성이 있으면 연락을 달라”는 글을 올렸다.이후 한달쯤 뒤인지난 1일 한 교민으로부터 진씨의 오빠(24)가 동생을 애타게 찾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말을 전해듣고 진씨 가족에게 연락, 진씨의 주민등록증에 있는 엄지 지문과 치과진료기록 등을 이메일로 건네 받아 2일 영국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영국 경찰은 시신에서 오른쪽 엄지 지문을 제대로채취하지 않아 신원 확인에 실패했다. 이에 임 경정은 다시 한국 경찰에 동사무소에 보관돼 있는 진씨의 열 손가락지문을 보내달라고 해 이를 영국 경찰에 넘겨 줘 신원을확인할 수 있었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2-01-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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