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떠오르는 신흥기업가群
수정 2000-12-30 00:00
입력 2000-12-30 00:00
뉴욕 타임스는 이날 1면 머리기사를 통해 최근 민간기업들이 정부의간섭을 받지 않고 중국 관영 증시를 통해 기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길이 열리게 되면서 중국의 경제 판도가 급격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9월 개인투자자로부터 처음으로 자금을 조달해 직물공장 경영을 성공적으로 하며 캐딜락을 타고 다니는 쳉드 딕시안 직물회사 사장 왕 슈시안의 사례를 예로 들어 이들 신흥 기업가들은 이제 정부도 함부로 다룰 수 있는 정치적인 힘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모건 스탠리 딘 위터의 경제 분석가 앤디 시는 법치와 자본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등 두 가지 큰 변화는 중국의 민간 기업가들이정치 권력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길을 텄다고 말했다.
중국은 그간 시장이 아닌 정부가 특정 기업에 신주공모권을 부여하는 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이제 중국의 증권회사가 신주 공모를 할 수있는 기업을 정하는 체제로 바뀌어 나가고 있다.
기업은 중국 증권거래당국의 상장요건을 충족시키고 신주 인수 회사만 찾으면 신주를 공모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정치적 부담이 있긴 하나 성장하는 민간 기업들이 외국기업의 지배로부터 중국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대안이라는 사실을인정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다.
2000-12-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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