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명록, 오늘 클린턴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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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10-10 00:00
입력 2000-10-10 00:00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사인 조명록 국방위 제 1부위원장(인민군 차수)이 8일 오후 1시33분(한국시간 9일 오전 5시33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역사적인 미국 방문을 시작했다.

북한의 권력서열 제2위로 미국을 방문하는 최고위급 관리인 조 부위원장은 이날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 등 10여명의 수행원을 대동하고유나이티드항공(UA) 80편으로 샌프란시스코공항에 도착,윌리엄 페리전 대북정책조정관과 이형철 유엔주재 대사,이근 차석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조 부위원장은 이날 오후 스탠퍼드대 교내에서 열린 페리 전조정관주최 비공식 만찬에 참석,답사를 통해 “국제평화와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미국과 편편한(원만한) 관계를 맺는 일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부위원장은 9일 오후 워싱턴에 도착해 빌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윌리엄 코언 국방장관 등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과 연쇄 회담을 갖고 미 의회 지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조 부위원장은 백악관 방문시 김 위원장이 클린턴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조 부위원장은 10일 올브라이트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북한의미사일 및 핵문제와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을 중심으로 한 양국 현안들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조 부위원장은 4박 5일의 방미 일정을 마친 뒤 오는 12일 북한으로돌아간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2000-10-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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