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등 2곳서 동시 대규모전쟁때 ‘윈윈전략’ 어려움 많다
수정 2000-09-02 00:00
입력 2000-09-02 00:00
국방부는 3개월마다 의회에 제출하는 전력평가 보고서를 통해 미군은 훈련 부족,인력 부족,장비 노후화 등의 문제를 안고 있지만 2개의 대규모 전쟁을 동시에 승리로 이끈다는 이른바 ‘윈-윈 전략’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첫번째로 전쟁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전략지역으로 한반도를 꼽고 두번째 위험지역으로 중동을 지적하면서 이 두 곳에서 2개의 전쟁이 동시에 벌어져도 미군이 승리할 수는 있겠지만 기동력등의 미비로 현지 사령관들이 원하는 전쟁시간표를 지키지 못할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반도에서 대규모 전쟁이 발생할 경우,현지 사령관이 적절한 시간 내에 군대를 전선에 이동시켜 전쟁을 수행하지 못해 많은피해를 초래할 위험은 ‘보통’수준이지만 두번째 지역인 중동에서곧이어 대규모 전쟁이 발생한다면 ‘매우 높은’ 수준의 위험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보고서는 백악관 입성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앨 고어 부통령과 조지 부시 텍사스 주지사간에 클린턴 행정부가 세계유일 초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의 위상에 필요한 군사력을 약화시켰는지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부시 후보의 러닝메이트인 딕 체니 전 국방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8년간 잘못된 정책 우선순위와 군전력 강화에 대한 관심 부족 등으로군 전력이 약화됐다고 비난했다.
2000-09-0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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