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유사시 駐日미군 출격…美·日 안보밀약 실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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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8-31 00:00
입력 2000-08-31 00:00
[도쿄 연합] 미·일 양국이 1960년 안보조약을 개정할 당시 핵무기를탑재한 미 함정이 일본에 기항하거나 한반도에 유사 사태가 발생해 미군이 일본내 기지에서 출격할 경우 일본과 사전 협의하지 않아도된다는 ‘안보 밀약’을 맺었던 사실이 미국측 정부 문서로 확인됐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미 국립문서보관소에 소장돼 있는 국무부 작성 ‘의회 설명 자료집’의 ‘안보조약과 관련한 비공개 합의 요약’ 문서에나와 있다.

주일 미군의 한반도 출격에 대해서는 후지야마 아이이치로(藤山愛一郞) 당시 일본 외상이 제1차 미·일 안보협의회에서 “주한 유엔군이무력 공격을 받을 경우 전투 작전 행동을 위해 주일 미군 기지의 사용을 인정한다”고 발언한 사실을 문서는 보여주고 있다.
2000-08-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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