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성동구 수입증지 판매 이미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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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3-13 00:00
입력 2000-03-13 00:00
“첫 직장생활이라 두렵기만 합니다.그러나 정상인 못지않게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난 3일부터 서울 성동구청 재무과에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중인 뇌성마비장애인 이미영(李美英·39)씨.그동안 서울시 직원상조회에서 맡아오던 수입증지 판매업무가 지난해 11월 끝남에 따라 채용된 기능장애 4급 장애인이다.

성동구는 장애인도 정상인 못지않게 일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북돋워준다는 취지에서 이씨를 채용했다.성동구는 이를위해 관련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2월초 기능장애인협회에 적임자 추천을 의뢰했다.



성동구청의 한달 평균 수입증지 판매수입은 1,800여만원 정도로 이 가운데3%인 50만원 가량이 이씨의 몫이다.동료직원은 이씨가 근무를 시작한 뒤 판매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귀띔한다.그러다보니 이씨의 하루 일과 역시 눈돌릴 겨를이 없을 만큼 바빠지고 있다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저같은 장애인도일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 기뻐요.열심히 일하고 저축해 배려해 준분들의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성동구청 남성희(南成熙) 재무과장은 “직원들이 이씨와 같이 근무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이씨도 주어진 업무에 잘 적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장애인 채용이 확대돼 나가는데 있어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moon@
2000-03-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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