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금리인상”… 국내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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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0-02-02 00:00
입력 2000-02-02 00:00
시간 문제로 여겨지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어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는 일부 시각과는다른 견해다.‘강건너 불’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 금리 최소 0.5%인상 예상 고성장을 지속 중인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3월중 연방자금금리를 0.25%씩 0.5%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그러나 이보다 더 올릴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의 소비지출 열기가 식지 않고 있고 미국 증시가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금리 인상폭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경제 충격 미국의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 미국 주가가 하락하면서주요국의 주가도 동반하락한다.국제금융시장도 교란시켜 세계 경제를 냉각시킬 수 있다.

엔-달러 환율도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그렇게 되면 우리의 수출은 격감하고자본이 이탈, 경상수지와 자본수지가 동시에 악화돼 금융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책 서둘러야 금융연구원은 우선 엔-달러 환율의 변동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국내 외환시장의 유동성을 충분히 확충하고 환위험헤지거래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측은 “국내외환 시장의 유동성으로는 엔-달러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흡수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외국환 은행의 외환포지션 한도 규제, 현물환 거래의 실수요 원칙 등과 같은 외환거래 규제를 완화해 달러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환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선물환시장,통화선물 등 파생금융상품 시장을활성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성진기자 sonsj@
2000-02-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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