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신당’ 창당 가시화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0-02-02 00:00
입력 2000-02-02 00:00
‘영남신당’ 창당작업이 가시화되고 있다.16대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목표다.중심에는 정호용(鄭鎬溶) 전의원이 자리한다.정 전의원은 대구·경북 뿐만아니라 부산·경남·울산까지 포괄하는 명실상부한 영남신당을이달 중 창당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정 전의원은 종로에 사무실을 두고 그동안 물밑작업을 통해 ‘작품 만들기’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신당추진측의 핵심관계자는 “설연휴를 지나고 여야 각 정당의 공천작업이마무리되는 이달 중순쯤부터 창당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전의원은 1일 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와 단독 오찬회동을 갖고 영남신당의 골격을 짜려 했으나 일단 회동일정을 취소했다.다른 정파의 견제를 피하기 위한 ‘호흡조절’로 보인다.

당초 2일로 계획했던 창당발기문 발표 일정도 설연휴 이후로 넘겨질 것으로 보인다.신당추진 핵심세력의 일부 재편 가능성도 있다.이 전총리가 동참의사를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어 그를 배제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전체적으로는 신당창당작업이 무난하게진행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하지만 ‘변수’는 여전한 것 같다.그 중에서도 김용환(金龍煥)의원과 허화평(許和平) 전의원이 주도하는 ‘희망의 한국신당’과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측의 움직임이 핵심이다.무엇보다 오는 15일 치러질 한국신당 창당대회가 예정대로 열릴지 관심거리다.



영남신당이 성공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 이번 총선은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 등 기존의 3당과 함께 4당구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물론 이때도‘무색무취 지역당’이라는 등의 역풍을 어느정도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

한종태기자 jthan@
2000-02-0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