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자치단체 골프장 건설…환경단체 반발
수정 1999-04-14 00:00
입력 1999-04-14 00:00
충북도는 13일 청주시 주중동 종축장터 7만8,000여평에 82억원을 들여 9홀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는 올 하반기 종축장부지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대로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00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청원군은 수익사업의 하나로 220억원을 들여 오는 2001년까지 18홀 규모의대중 골프장을 만들기로 하고 미원면이나 북일면,북이면 등을 대상으로 장소를 물색중이다.이를 위해 군은 올 추경예산에 기본설계 및 환경영향평가사업비 명목으로 4억여원을 계상해놓은 상태다. 제천시도 골프장 건설계획을 포함한 개발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했다가 지난해 말 상수원 보호문제로 무산되자 개별법에 의거하거나 개발촉진지구 면적을줄여 재신청하는 방법으로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같은 지자체의 골프장 건설계획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지자체가 추진중인 골프장은 일반 회원제 골프장과 달리 이용료가 저렴해 시민들의골프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데다 빈약한 자치단체의 재정수입에도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일선(朴一善) 충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행정기관들이 돈벌이를 위해 환경을 망치는 행정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골프장 사업은 굳이지자체가 나서 추진할 사업분야는 아니다”고 말했다.
1999-04-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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