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寧海씨 회견지시 시인/“대선개입 의도 없었다”/어제 첫 공판
수정 1998-05-05 00:00
입력 1998-05-05 00:00
공판은 인정신문에 이어 權피고인과 尹泓俊피고인,안기부 해외조사실의 李大成 宋봉선 金은상 周만종 李在一피고인 등에 대한 검찰의 직접신문 순으로 진행됐다.
피고인 대부분은 혐의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權피고인은 모두(冒頭)진술을 통해 기자회견을 지시하고 공작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자회견은 金大中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명하복에 철저한 해외담당 직원들이었으므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부하들을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吳制道 변호사는 “尹泓俊피고인의 기자회견은 金大中후보의 대북 접촉 의혹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정보기관의 의무적 행위였으므로 이 과정에서 사소하게 빚어진 법규위반은 국가 이익 차원에서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공판은 19일 열린다.<金慶雲 姜忠植 기자>
1998-05-05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