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잊은 외환위기 특감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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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8-02-02 00:00
입력 1998-02-02 00:00
감사원의 외환위기 특별감사반(반장 박준1국장) 직원들은 일요일인 1일 전원 출근,재경원·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검토하면서 문제점을 파악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박국장은 직원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이틀 동안의 감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감사방향과 일정 등을 점검했다.
○…감사원은 외환위기를 몰고온 원인이 복합적이라고 판단,경제난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서 문민정부 경제실정 전반에 대한 조사도 벌일 방침이다.감사원 한 관계자는 “외환위기가 어느날 갑자기 온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따라서 경제전반의 거시적인 흐름을 모두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한보·기아사태와 기업의 무더기 부도사태 등에서 정부의 정책적인 잘못과 시기적으로 적절한 대응을 했는지 등 원인규명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감사원은 특감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빠르면 이번주중 청와대·국무총리실 등에 대한 조사를 들어갈 계획이다.한 관계자는 “필요하면 당장 내일부터라도 감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강경식 전 재경원장관과 김인호 전 청와대경제수석 등에 대한 조사방식과 관련,“전직 공직자이기때문에 서면으로 하는 것이 관례”라며 “그러나 필요하면 찾아갈 수도 있고 불러서 조사를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방문 또는 소환조사의 시기는 정해놓지 않았으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정현 기자>
1998-02-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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