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내집마련 8년 걸린다/주택은,13개시 가구주 올 실태조사
수정 1997-12-31 00:00
입력 1997-12-31 00:00
우리나라 가구주들이 결혼한 뒤 처음 내 집을 마련하는 데는평균 8년이 걸린다. 그 때까지 평균 4.5차례 이사한다.
주택은행이 지난 10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3개 도시에서 주택은행과 거래하는 2천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97년 주택금융 수요실태 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내 집 마련에 걸리는 기간은 95년 7.9년에서 96년 8.1년으로 늘어났다가 지난 해에는 8년으로 줄었다. 융자받아 집을 마련하는 가구는 내 집 마련 기간이 8.8년인 반면 융자를 받지 않는 가구는 6.8년이었다.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에 기존 주택을 구입했거나 신규 분양받은 가구의 주택 구입 가격은 평균 8천29만2천원이었으며,현시가는 9천7백68만2천원이었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백30만원이었다. 전체 조사 가구의 저축률은 31.3%로 지난 해에 비애 0.5%포인트 감소했다.
98년 주택 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응답자의 58.5%는 오를 것으로,29.1%는 현상 유지될 것으로 봤다. 주택가격이 내릴 것으로 본 가구는 3.2%에 그쳤다. 전세가격의 경우 오를 것으로 내다본 가구는 70.5%로 매매가격에 비해 상승기대 심리가 더 높았다.<오승호 기자>
1997-12-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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