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월드컵축구대회/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굄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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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10-04 00:00
입력 1997-10-04 00:00
그 뒤 세계 30여 개국에 퍼져 있는 세계 로봇 축구 연맹의 위원 97명의 도움으로 9월6일부터 9월20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스페인의 지로나,오스트리아의 빈,이탈리아의 피사,독일의 브레멘,그리고 영국의 런던 등에서 우리 한국 로봇 축구 두 팀이 시범 경기를 하기로 확정되었다.이와 병행하여 마이로소트 미주 지역 투어 계획이 진행중에 있었다.
이즈음 브라질 국가 대표팀은 브라질 월드 투어 ’97행사의 일환으로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는데,우리도 이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유럽 투어와 미주 투어를 합쳐 마이로소트 월드 투어라고 명하였던 것이다.축구 종주국인 브라질은 축구라는 세계인의 스포츠를 가지고 세계를 돌고 있었지만,우리는 첨단 과학 기술로 탄생한 우리의 축구 로봇을 가지고 세계를 도는 월드 투어를 계획하게 된 것이다.
미주 투어는 미국의 새크라멘토·LA,브라질의 캄피나스·리우데자네이루,멕시코의 과달라하라,그리고 캐나다의 밴쿠버 등을 돌며 8월3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진행되었는데,이것과 유럽 투어를 포함한 월드 투어는 총 9개국 12개 도시에 걸쳐 5주동안 강행되었으며 세계 매스컴의 찬사와 카메라 플래시 세례와 함께 성공리에 마쳤다.
사실 그동안 우리 문화 예술단이나,양궁을 비롯한 여러 선수단 등이 세계 무대에서 국위를 선양해 왔지만,우리 과학 기술의 산물인 축구 로봇을 통하여 월드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는 것은 그 자체로도 의미하는 바가 크며,우리 과학 기술사에 길이 기억될 일이다.
이와 더불어 과학 기술이 국운을 좌우할 21세기를 준비하는 우리로서는 마이로소트 월드 투어가 세계인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과학 기술로 포장할 수 있는 계기가되었으면 한다.
1997-10-0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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