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금­홍콩페레그린 갈등 증폭“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1997-09-13 00:00
입력 1997-09-13 00:00
◎대한종금­“동방증권 인수 적절… 권한 행사”/페레그린­“인정 못한다… 끝까지 법적 대응”

동방페레그린증권 지분을 둘러싼 대한종금과 홍콩페레그린 그룹간의 갈등이 결국 법정으로 이어지면서 사태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해대립으로 인한 갈등의 표출에서 현재는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어 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할 전망이다.



홍콩페레그린 측은 대한종금이 지난 11일 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신청을 제출한 것과 관련,1심에서 패소하더라도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한 관계자는 “대한종금을 합작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 홍콩페레그린그룹의 방침이기 때문에 임시주주총회소집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종금이 법적으로 나온다면 홍콩페레그린측도 그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또 대한종금이 홍콩페레그린 앨런 머서 법률고문 등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이어 출국금지신청서까지 제출한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이해 못할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반면대한종금측은 앨런 머서 법률고문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대외적으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며 추후 이에 대한 손해배상까지 청구할 것이라고 밝혀 홍콩페레그린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음을 표출했다.대한종금 관계자는 “신동방그룹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분을 교환한 것이기 때문에 동방페레그린증권의 최대주주로서 정당한 권한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순녀 기자>
1997-09-1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