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외교관계 곧 정상화/양국 의견접근
수정 1997-06-22 00:00
입력 1997-06-22 00:00
【카이로 연합】 이란과 이라크는 20일 쌍무관계 정상화 의사를 공식표명했다고 아랍 언론들이 보도했다.
바그다드를 방문중인 알리 레자 마란디 이란보건장관은 이날 무하마드 사이드 알샤하프 이라크 외무장관을 만나 『쌍무관계의 전면적 정상화』 의향을 교환했다고 카이로에서 수신한 이라크 관영 INA통신이 전했다.
하루전 바그다드에 도착한 마란디 장관은 최근 수년만에 이라크를 방문한 최고위급 이란 정부인사이다.
마란디 장관의 이라크 전격방문은 지난달 이란대통령 선거에서 온건파로 분류되는 모하메드 하타미가 당선되고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이 걸프지역을 순방한 뒤 이뤄져 주목되고 있다.
코언 장관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등 걸프국가들을 순방하면서 이란과 이라크를 지목,지역안보를 위협하는 국가들이라고 지적하고 이들 국가에 대한 2중봉쇄정책을 견지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이라크는 시리아와도 정치적 화해의 전단계로 경제사절단의 상호방문을 통한 통상관계 증진을 모색하는 등 역내 아랍국들과 관계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1997-06-2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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