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자율배식으로 줄였다/충남도청 구내식당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기자
수정 1997-04-29 00:00
입력 1997-04-29 00:00
◎1인 110g서 40g으로

충남도청 구내식당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이 운동결과,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버리는 음식물쓰레기가 종전의 1인당 한끼 평균 110g에서 지금은 40g으로 대폭 줄었다.

300평 규모에 하루 평균 60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충남도청 구내식당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안으로 배식방법을 종전의 일괄 배식에서 뷔페식(1식 4∼5찬)의 자율배식으로 바꿨다.

벽 양쪽에는 음식물쓰레기 발생 현황표와 함께 「아직도 음식물을 버리고 있습니까」,「우리 주변에는 지금도 허기진 배를 움켜쥐는 분이 있습니다」는 등의 표어를 부착,음식물을 버리는 직원들에게 「자성」의 기회를 갖도록 했다.

또 잔반통 옆에는 「벌칙금 함」을 설치,음식물을 남길 경우 자발적으로 500∼1천원씩의 범칙금을 넣도록 했다.이 돈은 올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쓸 계획이다.

특히 매주 토요일을 「음식물쓰레기 없는 날」로 지정,이날은 아예 잔밥통을 없애 밥 한톨도 남기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이 식당 조리실장 정상용씨(57)는 『처음에는 직원들이 자율배식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으나 이제는 이해와 관심이 높아져 오히려 외부식당 보다 구내식당을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씨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으로 연간 600만원정도의 예산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돈을 식사의 질을 높이는데 투자,직원들의 호응에 보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전=송인국 기자>
1997-04-29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