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기씨 구속/입북 고의성 수사/“술취해 홀린듯 했다”
수정 1996-08-18 00:00
입력 1996-08-18 00:00
관계 당국은 이날 김포공항 도착 즉시 김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신병을 확보해 자세한 월북 경위,입북의 고의성여부,북한에서 조사받은 내용과 그 과정에서의 국익훼손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입북 당시 옷차림인 푸른색 양복차림으로 비교적 여유있는 표정의 김씨는 『너무 기쁘다.사무치는 마음으로 달려왔다』고 귀국 소감을 밝혔다.
북한에는 왜 갔나.
▲평소 북한도 조국이라고 생각했다.술에 취해 정신이 홀린듯 북한에 들어간 것 같다.
입북경로는.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은 뒤 말하겠다.
북한에서의 대우는 어땠나.
▲처음 3일동안은 돌아가겠다고 말해 안기부 특무(공작원) 취급을 당했으나 북한에서 출판된 내 소설 표지의 사진을 통해 신분이 확인된 뒤에는 비교적 관대했다.
북한에 남으라는 회유는 없었나.
▲회유가 있은 것은 사실이다.소설도 쓰고 새장가를 드는게 어떠냐고 했다.<주병철 기자>
1996-08-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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