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근로자 소득격차 “여전”/통계청 95년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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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7-23 00:00
입력 1996-07-23 00:00
◎상위 20%계층이 하위 20%의 4배

우리나라 도시근로자 가구의 상·하위 계층간 소득분배 구조가 개선되고는 있으나 소득격차는 여전히 심하다.

통계청이 22일 내놓은 「95년도 도시가계 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도시근로자 중 상위 20%에 속하는 계층의 월 평균소득은 3백58만6천7백원으로 하위 20% 계층의 81만2천1백원보다 4.42배가 많았다.

또 가구주의 근로소득 비중은 하위 20% 계층의 경우 82.5%로 상위 20% 계층의 60.7%보다 21.8%포인트가 높았다.반면 가구원의 근로소득 비중은 상위 20% 계층은 20.4% 인데 비해 하위 20% 계층은 6.5%에 불과했다.

소득원천별 구성비를 보면 상위 20% 계층은 근로소득 81.1%,재산 및 이전소득 14.5%,부업소득 4.4%였다.반면 하위 20% 계층은 근로소득 89%,재산 및 이전소득 10.8%,부업소득 3.3%로 나타나 상위 계층일수록 근로소득 이외의 수입이 많았다.

소비지출은 상위 20% 계층은 월 1백92만3천5백원으로 하위 20% 계층(74만1천4백원)의 2.59배에 달했다.〈오승호 기자〉
1996-07-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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