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인 연평균 6회 병원찾아/의보연 작년 통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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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2-24 00:00
입력 1996-02-24 00:00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은 1인당 평균 6차례 병원을 찾았다.진료비로 쓴 돈은 평균 15만4천원이다.
의료보험연합회는 23일 지난해 의료보험진료비의 총액을 6조1천8백25억원으로 집계했다.94년의 4조9천2백89억원보다 25.4%가 늘어났으며,지난 89년 전국민에 대한 의료보험 실시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진료비총액이 늘어나며 의료보험조합이 부담한 진료비도 94년의 3조1천8백36억원에서 24.7%가 증가한 3조9천6백93억원에 달했다.
총진료건수는 94년의 2억7백만여건에서 2억5천5백만건으로 23.2%가 늘었다.국민이 병원을 찾는 횟수가 늘어난 것이 국민의료비증가의 주요인인 셈이다.
건당 진료비는 94년 2만3천7백95원에서 지난해 2만4천2백19원으로 별로 늘지 않았다.진료수가가 정부의 통제를 받기 때문이다.
3차진료기관의 집중도도 심해져 39개에 불과한 3차진료기관이 총진료비의 21%에 해당하는 1조3천2백39억원을 거둬들였다.반면 2만여곳에 이르는동네의원의 진료수입은 2조2천9백17억원으로 진료비총액의 37%에 불과했다.
의료보험연합회의 관계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분야까지 감안하면 실제 국민의 의료비는 1인당 20만원을 웃돌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진료비가 비싼 3차진료기관에 환자가 집중되는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조명환 기자>
1996-02-24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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