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조씨 “오리무중”/노씨 비자금사건후 한달째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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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1-19 00:00
입력 1995-11-19 00:00
검찰이 5·6공시절 「금융계의 황제」로 불렸던 이원조 전의원을 이번주초쯤 소환할 것으로 18일 알려진 가운데 이씨의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이씨가 서울 서대문구 연희2동 자택에서 잠적한 것은 민주당 박계동 의원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의혹을 폭로한 지난달 19일.부인에게 『지방에 내려가겠다』는 말만 남기고 떠난뒤 한달째 소식이 없다고 주변사람들의 설명.

지금은 부인과 고모뻘 된다는 친척이 집을 지키고 있다.이 친척은 18일 인터폰을 통해 『고향인 안동에 내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가끔 지병인 당뇨와 지방간 치료약을 타러 서울 모병원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직접 연락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부인은 서울 근교 절에 다니며 외부인과의 접촉을 끊고 있는 상태다.

이씨의 집은 연희1동 노씨의 집과 6백여m가량 떨어져 있고 연희2동 전두환 전대통령의 집과는 불과 10m 거리의 지척간이다.

이날 이씨에 대한 출국금지조치를 내린 검찰도 이씨의 소재에 대해 『연락해 보지 않아 잘 모르지만 출국하지는 않았다고만 밝혔다.<김환용 기자>
1995-11-1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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