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자전거/야외 신종레포츠로 인기
수정 1995-03-30 00:00
입력 1995-03-30 00:00
봄을 맞아 각종 야외 레포츠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포장되지 않은 울퉁불퉁한 산악지대를 달리는 산악자전거(MTB·마운틴 바이크)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MTB경기는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고 개울·자갈길·모래길·덤불숲 등을 질주하며 스릴과 박진감을 만끽할 수 있는 신종레포츠.미국·유럽 등에서는 이미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에서 60㎞급 크로스컨트리 남녀 1개씩 모두 2개의 금메달이 걸린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92년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해 동호인이 1천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국산악자전거협회 김정한 부회장(39)은 『MTB는 강인한 체력은 물론 자연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기상을 키워줘 특히 건강한 청소년문화 육성에도 한몫할 수 있는 레포츠』라고 말했다.
산악자전거는 우리나라 지형상 웬만한 산악지대면 어느 곳에서나 즐길 수 있으나 공식경주가 가능한 곳은 용평리조트와 용인자연농원 등 그리 많지 않다.현재 대표적인 경기장인 용인자연농원은 총연장 15㎞중 난이도가 가장 높고 경관도 수려한 5㎞코스에서 주로 열리는데 호암미술관∼개울·자갈길∼오르막길∼급경사내리막길∼유실수단지∼출발점으로 돌아온다.일반인은 2바퀴 정도면 적당하다.
김정한부회장은 『MTB는 코스가 험해 헬밋·장갑·안경 등의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기술을 상당히 요하기때문에 초보자들은 기초교육을 철저히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악자전거는 30만원부터 3백만원까지 다양하다.한국산악자전거협회(025829838)는 주말을 이용,한강고수부지 등에서 무료강습을 실시하고 있다.또 와일드스포츠클럽(34422307∼8)등 레저이벤트 업체에서도 강습회를 마련하고 있다.<김민수 기자>
1995-03-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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