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미사일 방어체제 강화/미,한국 새내각에 요구방침”
수정 1994-12-27 00:00
입력 1994-12-27 00:00
【도쿄=강석진특파원】 미국 국방부는 한국의 새 내각에 대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한국의 미사일 방위시스템 등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26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한국에는 이미 미국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1백20기가 배치돼 있다.
산케이신문은 미국 국방성이 한국의 개각을 기회로 해 이같이 요구하기로 했다고 전하면서 지난번 한국 내각은 「패트리어트 등의 증강은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다」고 판단,「패트리어트는 더 이상 도입할 필요성이 없다」면서 조달을 무기한 연기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미국방성이 요구하는 미사일 방위시스템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는 패트리어트의 추가 배치 또는 구입 요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미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 수준과 진척도 등으로 보아 한국의 미사일 방위망및 포공격에 대비한 방위망의 강화가 불가결하다는 판단하에 게리 럭 주한미군사령관및 미국방부 관계자가 한국측에 대해 전향적인 자세로 대응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해 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1994-12-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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