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보계장이 시인 등단/전북 임실군청 문화공보실 이지영씨
수정 1994-12-02 00:00
입력 1994-12-02 00:00
지난 91년 4월 일선 행정기관의 첫 여성 공보계장이 된 전북 임실군청 문화공보실 공보계장 이지영씨(36·지방행정6급)가 최근 시인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이씨의 등단 작품은 시 전문계간지인 「시세계」 가을호에 실린 「물의 연가」.
혼탁해질대로 혼탁해져 가치관마저 상실해가는 현대인들의 삶을 삼라만상의 근원인 「물」을 통해 조명해보는 작춤으로 자연주의적인 색채가 짙게 깔려 있다는 평이다.
지난 77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씨는 여고시절부터 간직해온 문학도의 꿈을 채 버리지 못해 틈틈이 시작을 해왔고 지금껏 습작해온 시만도 노트 1백여권이 넘는다.
이씨는 지난 90년 8월에 서울올림픽기념 백일장대회에서 준장원을 수상했으며 이듬해에는 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86년 방송통신대학 국문학과를 수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법학과마저 졸업하는 남성못지 않은 학문에의 열정을 과시했다.
동갑인 남편 박동탁씨(36·교사)와의 사이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있다.<임실=조승진기자>
1994-12-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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