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세계 인구문제 해결위해선 가족계획보다 경제개발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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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9-11 00:00
입력 1994-09-11 00:00
◎국제인구회의 참석 전문가들

【카이로 연합】 제3세계문제의 해결에는 인구성장억제보다는 경제개발의 가속화가 더 시급하다고 이집트의 전문가들이 9일 주장했다.

일부전문가들은 현재 카이로에서 개최중인 국제인구개발회의(ICPD)를 남측(개도국그룹)에 신세계질서를 강요하려는 서방의 기도라고 비판하고 가족계획의 필요성은 인정하나 인구억제보다는 경제사회개발의 증진이 더 긴급한 제3세계문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이로대학 언론학교수인 아와테프 압델 라흐만박사는 『인구성장이 남과 북을 가르는 경제적 격차의 원인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유일한 해결책은 자립과 민주주의의 실행에 입각한 지속적 개발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인샴스대학 사회학교수인 사미르 나임박사는 『과학적,역사적으로 인구폭발이 개발도상국들의 열악한 경제여건의 원인이 아니며 빈곤은 저개발의 결과』라고 지적하고 『이점을 이해하지 못하는한 제3세계문제의 해결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임박사는 『이번 ICPD에서 북측(선진공업국그룹)이 제3세계의 가족계획에만 돈을 대는 것은 그들에게 이익이 안되며 개발계획지원과 병행해야 이익이 된다는 점을 남측국가들이 북측에 납득시키도록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1994-09-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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