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기와터 2곳 또 발견/부여능산리 고분군서/유물 대량발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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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05-05 00:00
입력 1994-05-05 00:00
【부여=이천렬기자】 백제시대 유물중 최고 걸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 금동용봉봉래산향로가 출토됐던 충남 부여군 능산리 고분군에서 백제시대 기와건물지 두곳이 또다시 발견됐다.

이 두 건물의 성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이 일대가 사비시대 최고위층이 관여했던 공방및 관련시설일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따라 금동향로 못지 않은 귀중한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5일부터 이 일대 발굴조사를 진행중인 국립부여박물관(관장 신광섭)은 4일 지난번 금동향로가 출토됐던 제3건물지 바로 옆 지하 1m지점에서 기와더미에 덮인 제4,5건물지를 잇따라 찾아냈다.4건물지는 가로 13m·세로 20m,5건물지는 가로17m·세로 20m규모로 회청색과 적색의 암 수 기와 수천여점이 나왔으며 토기 파편도 일부 노출돼 있다.

발굴단 관계자는 『표면에 노출된 기와의 문양이 백제 고유양식인 격자문 평형문 승석문(돗자리무늬)인데다 동서로 된 건물형태및 주춧돌이 놓여진 모양으로 보아 금동향로가 발굴된 공방과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건물로 보인다』고 말했다.
1994-05-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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