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포기 가시조치 않을땐/미,“대화중단·안보리제재”
수정 1993-11-11 00:00
입력 1993-11-11 00:00
【워싱턴 연합】 린 데이비스 미국무부 국제안보담당차관은 10일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것을 국제사회가 믿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중단하고 유엔안보이의 추가제재조치를 모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비스 차관은 이날 핵확산 문제에 관한 미하원 청문회에 출석,『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요청을 거부한 것을 포함,최근 북한이 보인 태도는 실망스럽다』면서 미국은 미북한 대화에서 북한의 우려들을 처리해줄 용의가 있음을 분명히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사찰의무를 이행토록 유도하기 위해 IAEA와 한국,일본 그리고 여타 이해당사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우리는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체제아래서 핵안전협정 의무를 이행하고 남북한 비핵화선언을 이행토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NPT의 의무들을 무시하려는 국가들로부터의 위협에 대처할준비를 갖춰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특별사찰과 환경 샘플 채취를 포함한 IAEA의 핵안전 제도를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1993-11-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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