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제품 함께 판매/복합의류매장 인기(업계 새경향)
수정 1993-10-14 00:00
입력 1993-10-14 00:00
신원,대현,유림 등 숙녀복 전문업체들은 자사 브랜드 이외에 타사 상품도 최고 70%까지 파는 의류 코너를 매장안에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고객들에게 한자리에서 여러 상품을 볼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유통시장의 개방에 따라 외국 업체에 시장을 잠식당하지 않기 위한 판매전략이다.
「마르조」,「페페」 등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대현은 지난 9월 서울 명동에 자사 대 타사의 상품 비율을 3대7로 꾸민 복합의류매장을 신설했다.에스에스패션도 지난해 말 부산 남포동에 타사 상품을 30%정도 판매하는 「쌩쌍」매장을 연데 이어 올초 서울 명동에 제일모직 상품을 함께 파는 「에스에스 플러스 하티스트」를 설치했다.
「베스띠벨리」의 신원은 지난 90년 업계 처음으로 명동에 에벤에셀 패션몰 등 2개의 점포를 개설하면서 10%를 타사 제품으로 꾸몄다.「메르꼴레디」의 유림은 대부분의 대형 매장에 자사에서 생산하지 않은 란제리,스키복 등을 수입,판매중이다.
성도 어패럴도 일부 매장이지만 복합의류매장을 선보였으며 「조이너스」의 나산실업도 이 매장의 확대를 검토중이다.업계의 관계자들은 『일본,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복합매장이 보편화됐다』며 『다른 매장에 비해 매출실적이 높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아 국내 업체들도 점차 이 매장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백문일기자>
1993-10-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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